경남 FC가 팀 통산 100승에 맞춰 따뜻한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2006년 창단한 경남은 오는 7일 대전 시티즌과 원정 경기서 승리시 팀 통산 100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에 경남은 특별한 기록에 맞춰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쌀 100포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경남은 올 시즌 들어 ‘도민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밀착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벌여오고 있다. 통산 100승 기념행사 역시 지속적인 기부 및 봉사 활동의 연장선 상에서 준비했다.

경남은 통산 100승 달성 후 선수단이 모금한 출연금으로 쌀 100포대를 구입, 직접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가구에 방문해 각 쌀 1포대씩 배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동시에 소년소녀가장에게는 사인볼, 기념품 등을 나누어 준다.
또 유니폼에 ‘100승’을 의미하는 숫자 100을 등번호에 인쇄한 기념 유니폼 100벌을 제작해, 기록 달성 직후 벌어지는 홈 경기 때 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한정 제작되는 100벌 중 50벌은 기록 달성 다음 홈경기에서 추첨을 통해 선물하고 30벌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전달한다. 20벌은 후원사 및 로얄석 팬에게 기증한다.
안종복 경남 FC 사장은 “통산 100승은 도민의 응원에 힘입은 결과로써 이 기쁨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면서 “앞으로도 항상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 최근 학교 배식봉사, 재능기부, 득점시 휠체어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진해 벚꽃놀이 등 도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축제에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밀착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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