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로드니 마쉬가 강등 위기에 직면해 있는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을 감싸 안았다.
마쉬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서 "QPR은 지난 여름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결과물은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강등을 당한다면 레드냅 감독이 이유는 아니"라고 콕 집어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들은 레드냅 감독을 비난한다. 하지만 그는 훌륭한 축구 감독"이라고 엄지를 치케세운 뒤 "설사 QPR이 강등을 당한다해도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뛰어난 감독"이라고 소신을 지켰다.

QPR은 지난 여름 박지성을 비롯해 준척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꿈꿨다. 하지만 전임 마크 휴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레드냅 감독이 수습에 나섰지만 나아진 건 없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19위(승점 23점)에 처져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위건과 격차는 7점이다. 심지어 위건은 1경기를 덜 치렀다. 강등 탈출이 난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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