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수석코치 임요환을 감독으로 승격시키며 본격적인 임요환 체제를 출발했다.
SK텔레콤은 3일 임요환 수석코치를 제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임요환 신임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감독은 지난 2004년 SK텔레콤 프로게임단T1 창단 멤버로 2006년 e스포츠 프로리그 사상 최초로 4연속 우승을 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T1이 명문팀이 되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첫 T1 선수 출신 감독으로 선임됐다.
T1 사무국은 지난 2012년 7월 T1의 코치로 복귀한 후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 전환한 12-13시즌을 수석코치로 사실상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하며 지도력을 보여준 임요환을 감독으로 승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12-13시즌 후반 많은 지도력 발휘를 위해 임요환을 감독으로 승격시켰으며,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명문T1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요환 감독은 “T1의 3대 감독이 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출신 감독으로 선수들과 팬 여러분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많은 팬 여러분이 경기장에 오실 수 있도록 재미있는 스타크래프트2 경기를 펼쳐 e스포츠의 열기도 살리고, 선수들도 즐겁게 경기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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