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최홍석(24, 드림식스)과 박정아(19, IBK기업은행)가 올 시즌 V리그의 신인왕에 등극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MVP와 함께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조명을 받는 신인왕 수상자 역시 이날 발표됐다. 신인으로 올 시즌 28경기에 출장해 맹활약한 양준식(KEPCO)은 이강원(5표, LIG손해보험)을 제치고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여자부에서는 이소영(GS칼텍스)이 기권 1표를 제외하고 사실상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선정돼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KEPCO의 사정 탓에 팀 리빌딩의 중심에 서야했던 양준식은 올 시즌 남자부서 얼마 없는 신인왕 재목으로 손꼽혔다. 이소영 역시 올 시즌 신인 중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한 바 있다.

신인상을 수상한 양준식은 "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소영 역시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 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신인다운 소감을 전했다.
▲ 역대 신인왕 수상자
2005 하현용(LG) 황연주(흥국생명)
2005-2006 강동진(대한항공) 김연경(흥국생명)
2006-2007 김학민(대한항공) 한수지(GS칼텍스)
2007-2008 임시형(현대캐피탈) 배유나(GS칼텍스)
2008-2009 황동일(LIG손해보험) 염혜선(현대건설)
2009-2010 신영석(우리캐피탈) 양유나(GS칼텍스)
2010-2011 박준범(KEPCO) 표승주(한국도로공사)
2011-2012 최홍석(드림식스) 박정아(IBK기업은행)
costball@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