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알레시아, 챔프전 이어 정규시즌 MVP 2관왕 달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03 17: 35

삼성화재와 IBK기업은행을 각각 통합우승으로 이끈 레오(삼성화재)와 알레시아(IBK기업은행)가 2012-2013시즌 V리그 정규리그 남녀 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레오는 전체 기자단 투표 총 27표 중 22명의 지지를 받아 올 시즌 최고의 스타로 뽑혔다. 레오의 팀 동료인 삼성화재의 박철우와 세터 유광우, 다미(러시앤캐시), 문성민(현대캐피탈)은 각각 1표를 얻었다. 여자부의 알레시아는 양효진(현대건설, 10표)에 1표차로 앞서 MVP의 영광을 안았다. 알레시아의 팀 동료인 김희진은 4표, 니콜(도로공사)은 1표를 받았다.

가빈의 대체자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레오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득점(867점) 공격종합(59.69%) 오픈(55.43%) 퀵오픈(75%) 시간차(72.29%) 후위(60.49%)에서 1위를 석권하며 명실상부 올 시즌 최강의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섰다.
여자부 MVP로 선정된 알레시아는 공격종합(50.73%)과 후위(49.05%)에서 1위, 득점(825점) 공격종합(49.45%) 블로킹(평균 0.631개)에서 2위를 차지하며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를 이끌었다.
한편 신인으로 올 시즌 28경기에 출장해 맹활약한 양준식(KEPCO)은 이강원(5표, LIG손해보험)을 제치고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여자부에서는 이소영(GS칼텍스)이 기권 1표를 제외하고 사실상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선정됐다.
이 밖에 올 시즌 통산 7번째이자 6회 연속 삼성화재를 남자부 정상에 올려놓은 신치용 감독과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창단 2년 만에 여자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우승감독상을 수상했다. 
▲ 역대 남녀부 MVP 수상자(당시 소속팀)
2005시즌 후인정(현대캐피탈) / 정대영(현대건설)
2005-2006 숀루니(현대캐피탈) / 김연경(흥국생명)
2006-2007 레안드로(삼성화재) / 김연경(흥국생명)
2007-2008 안젤코(삼성화재) / 김연경(흥국생명)
2008-2009 박철우(현대캐피탈) / 데라크루즈(GS칼텍스)
2009-2010 가빈(삼성화재) / 케니(현대건설)
2010-2011 김학민(대한항공) / 황연주(현대건설)
2011-2012 가빈(삼성화재) / 몬타뇨(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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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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