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구, LG 상대로 2⅔이닝 4자책 부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03 19: 57

넥센 히어로즈 좌완 강윤구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고전했다.
강윤구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2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첫 등판에서부터 3회를 채우지 못하고 선발 경쟁에 적신호를 켰다.
이날 강윤구는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되는 모습이었다. 3회도 채우지 못했으나 투구수는 76개(스트라이크 44개+볼 32개)에 달했다. 몇 번의 야수 실책성 플레이도 강윤구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동기 포수 박동원과의 호흡도 물음표였다.

1회부터 위기였다. 강윤구는 1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142km 높은 직구를 던져 솔로포를 허용했다. 2회에는 문선재, 현재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에 몰렸다.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팀이 2회 2점을 만회했다. 강윤구는 2-3으로 뒤진 3회 1사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이진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의윤에게 중견수 뒤 적시 3루타를 맞았다. 문선재 타석에서는 폭투로 정의윤을 홈으로 보낸 뒤 문선재에게 볼넷을 다시 내줬다.
강윤구는 현재윤을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으나 다시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다. 강윤구는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하고 장효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효훈이 2사 만루에서 손주인을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없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