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을 통해 약 1년여 만에 지상파로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S의 한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에 “봄개편을 맞아 MC가 전면 교체된다. 내일(4일) 봄개편 설명회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김구라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민감한 사안이라 현재로서는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또 김구라의 소속사 관계자도 “논의 중인 사항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두드림’에 김구라와 조영남, 조우종 아나운서 등이 새로운 MC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두드림’은 김용만, 노홍철, 이해영 감독, 김C 등이 진행을 맡아왔으나 최근 김용만이 도박과 관련한 물의를 일으켜 자진하차 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해 4월 과거 막말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지난해 9월 케이블 TV를 통해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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