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1회 무사 만루 찬스가 무득점 수포로 돌아간 것을 아쉬워하며 선발 김선우의 불운한 호투를 칭찬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홈 개막 2차전 및 시즌 4차전에서 상대 선발 여건욱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봉쇄당하며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3승 1패(3일 현재)를 기록하며 기세가 꺾였다. 전날(2일)까지 23득점 팀 타율 3할3푼3리로 가장 뜨거운 화력을 내뿜던 타선은 급속냉각되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3경기를 잘해왔다”라며 “1회 찬스 무산이 아쉽다. 그래서 끌려가는 경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라는 말로 무사 만루 선취점 기회가 날아간 것을 아쉬워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선 김선우는 잘 던졌다”라며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분전한 투수진 맏형 김선우를 칭찬했다. 두산과 SK는 4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상현과 조조 레이예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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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