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수걸이포' 오지환, "맞는 느낌 좋아 홈런 직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03 22: 53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오지환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1회 솔로포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오지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14-8 완승을 거뒀다. 개막 2연승을 달리다 전날(2일) 넥센에 1-3으로 패한 LG(3승1패)는 대승으로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첫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오지환이었지만 김기태 감독은 오지환을 믿고 계속 톱타자로 기용했다. 오지환은 이날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오지환은 1회 넥센 선발 강윤구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기록했다. 개인 시즌 첫 안타였다. 2회에는 문선배, 현재윤의 안타, 정주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7회 1사 2,3루에서 다시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은 경기 후 "홈런은 스윙에 들어갔는데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아 홈런이라고 직감했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치고 그 다음에 안타를 계속 쳐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1번이든 9번이든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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