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오종혁 "'소요유', 하늘에 있는 팬 위해 만든 노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04 00: 49

가수 오종혁이 자신의 첫 자작곡 '소요유'가 자신을 좋아해줬지만 지금은 하늘에 있는 한 팬을 위해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오종혁은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클릭비를 좋아해줬던 친구 중에 보라라는 친구가 있다. 심장이 안 좋았던 친군데 추운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우리 차량을 따라 뛰는 바람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소요유'라는 의미가 나를 떠나 자유로워지다라"라며 "보라의 마지막 기억이 우리라는 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종혁은 "같은 사람인데 내가 책임지지 못하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게 안타까울 때도 있다"며 "보라는 순수하게 인생을 다해서 좋아해 준 친구고 나중에 (하늘에) 올라가면 꼭 만날 친구"라며 마음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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