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박주영의 부진, 미래 불투명해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04 07: 51

스페인 언론의 박주영(28, 셀타 비고) 죽이기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마르카가 박주영에게 일침을 놓았다. '박주영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올 시즌 23경기(교체 12)에 출전해 4골에 머물고 있는 빈공을 강도 높은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 매체는 "아벨 레시노 셀타 감독이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다시 한 번 박주영에게 기대를 걸겠지만 바르셀로나전처럼 기회를 놓친다면 앞으로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주영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혹평을 쏟아 부었다. 불투명한 미래도 전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해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아스날에서 좀체 자리를 잡지 못하던 박주영은 지난해 여름 셀타로 임대 이적을 떠나며 탈출구를 모색했다. 초반 인상 깊은 활약에 비해 감독 교체 이후 존재감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런 상태면 계약 연장은 난망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팀 아스날로 돌아가 새 팀을 물색해야 한다.
박주영은 오는 7일 오후 7시 바예카노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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