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첫방, ‘그 겨울’ 종영에 빛 못 봤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04 07: 52

MBC 새 수목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가 동시간대 3위로 출발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 첫 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전작 ‘7급 공무원’이 종영하며 기록한 8.4%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수목극 대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와 KBS 2TV ‘아이리스Ⅱ’와 동시간대 편성돼 송승헌과 신세경 카드를 앞세워 초반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첫 대결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에 ‘남자가 사랑할 때’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극의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아이리스Ⅱ’와 지난 3일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15.8%)을 경신하며 퇴장한 ‘그 겨울’의 바통을 이어받은 ‘내 연애의 모든 것’과 4일, 두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남자가 사랑할 때’ 첫 회에서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사채업자가 된 한태상(송승헌 분)이 가난에 찌든 서미도(신세경 분)와 처절하고 질긴 인연을 맺는 과정이 담겼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남녀의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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