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활약이 필수적이다. 아무래도 나머지 구단들에 비해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선수들의 활약이 나와야만 한다.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NC 김경문 감독은 “이성민과 최금강, 이태양 이런 선수들이 중간에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사실 어제 젊은 선수들이 긴장을 한 탓인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오늘은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겠냐”는 바람을 드러냈다. 1군 공식 개막전에서 0-4로 패한 NC는 4안타 빈공에 고개를 숙였다.
이윽고 펼쳐진 경기에서는 NC의 첫 득점이 나왔다. 5회 1사 3루에서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로 이현곤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 이 과정에서 노진혁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을 뿐 기존에 1군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주축이 돼 점수를 올렸다. 또한 9회 말 나온 득점도 조영훈-이호준의 활약에만 의지했다.

현재까지 2경기에서 NC가 기록한 안타는 12개. 12개 모두 FA 혹은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기록했다. 이현곤이 3개로 가장 많고 모창민이 2개, 김태군이 2개, 조영훈이 2개, 이호준이 2개, 김종호가 1개를 각각 쳤다.
이호준과 이현곤은 FA 이적생이고 모창민, 김태군, 조영훈, 김종호는 20인 외 특별지명으로 NC에 온 선수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아직까지는 1군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NC의 공격을 주로 이끌어가고 있다.
NC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선수들은 아직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타순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함께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언제까지나 이들의 활약에만 기댈 수는 없다. 현재 NC 라인업에는 이적생과 신예가 정확히 반반 섞여있다.
NC는 3일 경기도 롯데에 2-3으로 졌다. 다 잡은 경기에서 뒷심 부족으로 첫 승을 다음번으로 미룬 NC다. 안타 8개가 나왔지만 산발적으로 흩어져 NC는 2득점에 그쳤다.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대결을 앞둔 NC는 깜짝 스타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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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