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실시된 렉서스 디자인 대회서 젊고 능력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발굴됐다.
렉서스는 4일 전 세계 30세 이하 청년 크리에이터(Creator)를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최종 입선작에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전세계에서 출품된 1243점을 대상으로 파올라 안토넬리 뉴욕 현대미술관(MOMA) 건축, 디자인 관장을 포함한 6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친 최종 입선 작품을 4일 발표했다.

최종 입선작품은 12점으로 이 중 한국인 디자이너 김문철 씨의 작품 ‘이 스피커의 작동을 위해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사용하라!(natural motion for natural music)’가 포함됐다. 응모작들의 수준이 높아 원래 예정됐던 10점의 수상작에 2점이 추가됐다고 렉서스측은 설명했다.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는 렉서스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내는 디자인’을 주제로 전세계 30세 이하 청년 크리에이터(Creator)를 대상으로 개인과 그룹, 국적을 불문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지난해 10월 창설됐다.
청년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세계 최고 디자이너들의 멘토링과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궁극적으로 젊은 크리에이터의 육성을 도모하고, 풍요로운 미래에 공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수상작 중 2개 작품은 이번 대회의 멘토인 영국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샘 헥트와 세계적인 신진 건축가로 평가 받는 일본의 이시가미 준야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다.
한편, 수상작품의 시상과 전시는 오는 9일부터 5일간 ‘2013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렉서스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현장 방문의 기회도 제공된다.
렉서스브랜드 관계자는 “렉서스는 ‘진보하는 럭셔리’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종래의 고급스러움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해 왔다.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단지 조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으로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이 근본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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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철씨 작품. /렉서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