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안방에서 250세이브 신기록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04 10: 58

'끝판대장' 오승환(31, 삼성)이 안방에서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을 대기록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4일까지 개인 통산 249세이브를 거두며 프로야구 사상 첫 250세이브에 1세이브 만을 남겨 두고 있다. 삼성은 NC(5~7일), 한화(9~11일), SK(16~18일), 롯데(19~21일) 등 이달 들어 홈경기가 다수 편성돼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안방에서 250세이브 금자탑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역대 세이브 부문에서 거의 모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승환은 데뷔 첫 해 11경기째인 2005년 4월 27일 대구 LG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둔 이후 2007년 9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최소경기(180G) 100세이브, 2009년 5월 5일 대전 한화전에서 최연소·최소경기(26세9개월20일, 254G) 150세이브를 기록했다.

2011년 8월 12일 대구 KIA전에서는 역대 최연소·최소경기(29세28일, 334G)로 200세이브를 올리며 최소경기 세계신기록까지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6년과 2011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이자 아시아 최다기록인 47세이브를 거뒀으며 2011년 7월 5일 문학 SK전부터 지난해 4월 22일 청주 한화전까지 28경기 연속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 1일 대구 넥센전에서는 통산 228번째 세이브로 김용수(전 LG)가 가지고 있던 개인통산 최다 세이브를 경신한 이후 세이브를 거둘 때마다 신기록이 탄생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세이브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오승환은 역대 최다인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구원왕으로 등극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승환이 250세이브를 달성하면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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