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성공, 韓 덕분" 감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04 11: 45

할리우드 유명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국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이언맨3' 내한기자회견에서 "한국 관객들이 있어서 '아이언맨' 시리즈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 관객들께 정말 감사하다. 한국은 '아이언맨' 시리즈 성공에 큰 기여한 시장이고 영화 표를 사서 영화를 봐주신 한분한분 덕분에 '아이언맨'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도 개인적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좋은 영화를 보고 싶다. 그럴듯한 영화라고 광고하는데 막상 보고 형편이 없으면 배신감을 느낀다. 그러나 영화가 좋으면 진정한 팬이 된다. 한국분들이 그렇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은 영화 산업을 견인하는 건 관객이다. 더이상 관객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영화를 만들려하지 않을것이다"라면서 "감독하고 마블사가 초창기때부터 한국에 왔을때 한국 시장이 우리와 잘 맞는 시장이구나를 생각했다. 왜냐하면 한국은 기술적인 면이 우리와 유사하고 연예오락문화들이 우리와 맞는 취향이 있더라"고 밝혔다.
또 "미국 영화를 만들고 다른 문화권에 가지고 갔을때 안 맞는 경우가 있는데 아시아 쪽에서 한국은 우리와 잘 맞는 시장이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아침에만 해도 TV 방송을 봤는데 정말 문화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이구나를 느꼈다"며 "한국 사람인데 완벽한 미국 억양으로 얘기하거나 영국 발음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적 다양성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가 바라는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의 감성과 관객이 가지고 있는 취향이 맞아떨어지면 앞으로 이 영화가 더 나올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그게 우리의 바람이고 한국 경우에는 기술에 대한 발전, 디자인, 오락성 측면에서 우리와 잘맞는다"면서 "앞으로 이 영화를 관객이 원하는한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언맨3'는 아이언맨이 사상 최초이자 최대의 위기를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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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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