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4라운드, 군단의 심장으로 시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4.04 12: 05

국내 7개 프로게임단과 해외팀은 EG와 팀리퀴드의 연합팀이 출전하는 프로리그 2012-2013시즌이 한 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6일 군단의심장으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 군단의 심장, 프로리그 순위 판도 바꿀까?
3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로리그 결과, 웅진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음 해도 한 달간의 휴식 뒤에 다시 시작되는 프로리그는 대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 3라운드까지 자유의 날개 버전으로 진행되었던 프로리그가 4라운드부터는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웅진을 제외하면 6개 팀들이 불과 1~2 게임차로 호각을 다투고 있어, 군단의 심장에 얼마나 더 빨리 적응하느냐가 하반기 성적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T1 소속 원이삭이 이번 4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때 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위기를 겪기도 했던 SKT는 현재 공동 3위로 중위권에 들어서 있다. 원이삭을 필두로, 연속해서 KeSPA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정윤종 등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볼 만 하다.
또한 택뱅리쌍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 진행됐던 ‘응답하라! ‘군단의 심장’, 더 스페셜’ 이벤트 매치에서 ‘택뱅리쌍’팀이 우승하면서 이름값에 걸 맞는 출중한 실력을 보인 바 있다. 웅진 Stars 선수들로만 구성됐던 ‘CJ Stars’는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군단의 심장에서도 전력을 과시하면서 4라운드에서도 웅진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 주 7경기로 돌아온 프로리그, 어디서 볼 수 있나?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2-2013 시즌’ 4라운드부터는 주7경기로 진행된다. 토, 일요일 경기는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낮 12시부터 각각 두 경기가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되며, 월요일에는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서 오후 3시부터 2경기가, 화요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1경기가 SPO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문중계는 이번 시즌 개막 시부터 서비스 되어온 네이버, 유튜브, 티빙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고, 4라운드부터는 유스트림(http://www.ustream.tv)을 통해서도 프로리그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영문으로는 기존에 서비스 되었던 트위치TV외에도 유튜브 e스포츠채널(http://youtube.com/esportstv)을 통해서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 4라운드부터 기대되는 기록
웅진과 삼성전자의 프로리그 정규시즌 200승 도전이 4라운드에 세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웅진은 현재 199승, 삼성전자는 198승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양 팀 중 어떤 팀이 먼저 200승 고지에 다를 수 있을 것인지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통산 200승에 도전한다. 삼성전자의 송병구(199승), SK텔레콤 김택용(195승)이 그 주인공이다. 아직까지 이번 시즌에 자주 출전하지 않았던 김택용이 군단의 심장에서 활약하며 2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하다.
이 외에도 KT Rolster의 김대엽(95승), 8게임단의 김재훈(95승), 전태양(94승)이 통산 100승까지 5~6번의 승리가 남아있어, 빠르면 4라운드에 100승 달성의 영예를 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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