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신설된 현대사 프로그램에 정치적인 의도성을 담았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김성수 외주제작국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3 KBS 봄 개편 TV/라디오 프로그램 기자 설명회에서 박정희 정권을 미화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거졌던 ‘다큐극장’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지난 선거에서 보였던 세대 간 오해를 ‘어떻게 풀어내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예전에 있던 ‘그때 그 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이다. 정치적인 의도성이 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전혀 아니다. 세대 간 갈등을 푸는 문제는 공영방송의 책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김국장은 “외주제작사 선정 과정도 투명했다”며 “남북문제와 국제사회 속에서 우리의 좌표 등 다양한 문제를 담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KBS 측은 봄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현대사 프로그램에서 특정인을 미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KBS 측은 신설되는 현대사 프로그램 ‘다큐극장’에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특정 이데올로기나 시각은 배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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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