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과 몰리나도 경쟁해야 하는 것 변함없다".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울산 현대와 대결을 펼칠 FC 서울이 4일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은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이날 행사서 최용수 감독과 골키퍼 유상훈 그리고 최현태가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인 울산은 전력이 굉장히 좋은팀이다. 지난 3월의 악몽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갈타 센다이와 ACL 경기를 통해 반전을 일궈냈다"면서 "강팀과는 정신력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다시 개막전이라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주축 선수들이 바뀐 가운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울산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의 다양화가 굉장히 좋다"면서 "자신감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 공수 밸런스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평가했다.
정신력을 강조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은 "짧은 시간에 우리의 본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우리를 상대로 거친 플레이도 나오지만 안일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센다이와 경기서 데얀부터 수비까지 모두 투쟁심을 보여줬다. 앞으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최용수 감독은 "4월에 8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슬기로운 선수구성을 해야 한다. 센다이전을 통해 반전을 만들었다. 선수구성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 출전하더라도 리그 첫 승에 대한 의지는 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용수 감독은 선수간 치열한 경쟁을 만들고 있다. 최 감독은 "경쟁은 필요하다. 일부러 경쟁을 시키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 다양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경쟁을 통한 경기력 끌어 올리기다"고 설명했다.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병행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 최용수 감독은 "리그와 ACL은 다르게 접근을 해야 한다. 다른 국가와 경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준비부터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최 감독은 "울산은 분명 우리보다 스케줄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진정한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2개 모두 균형을 잡아야 한다. 선수들이 직접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데얀과 몰리나도 경쟁에 대해서는 가차없다. 체력적인 한계가 나왔을때 적절한 휴식을 줄 것이다. 그러나 경쟁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