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NC 2군 경기 3이닝 무실점…직구 최고 151km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04 14: 59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8)가 1군 복귀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밴덴헐크는 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3탈삼진) 쾌투를 선보였다.
총투구수는 32개. 그리고 직구 최고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무엇보다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완벽했다.

밴덴헐크의 투구를 지켜봤던 김태한 투수 코치는 "구위와 컨트롤 모두 좋았다"고 엄지를 세웠다. 향후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순조로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건 분명하다.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 때 직구 최고 152km까지 기록하는 등 외국인 특급 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어깨 근육통을 호소해 시범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밴덴헐크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삼성의 마운드 운용에도 한결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9-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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