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백상 주요 6개부문 최다후보..시상식 휩쓸까[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04 15: 20

2013년 첫 천만영화 탄생을 알린 영화 '7번방의 선물'이 흥행열풍에 이어 국내 시상식까지 휩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 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부문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의 후보작과 후보자를 발표했다.
특히 천만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7번방의 선물'이 작품상을 비롯해 최다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하며 과연 흥행에 이어 시상식에서도 그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 해 마지막 천만영화였던 '광해, 왕이 돤 남자'와 함께 작품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주연배우 류승룡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이 외에도 배우 오달수가 남자 조연상, 아역배우 갈소원이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 박신혜가 여자조연상 후보를 장식했고, 이환경 외 2명이 시나리오상에 이름을 올리며 주요 6개 부문(인기상 제외)에 노미네이트 됐다.
'7번방의 선물'에 이어 청소년관람불가등급에도 불구하고 4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영화 '신세계'가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 남자조연상(박성웅), 신인감독상(박훈정), 시나리오상(박훈정) 등 주요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류승룡과 황정민을 비롯해 '늑대소년'의 송중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병헌, '베를린'의 하정우가 함께 이름을 올리며 예측 불가능할 만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 '범죄소년'의 이정현,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피에타'의 조민수 그리고 '반창꼬'의 한효주가 후보를 장식했다.
-다음은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주요부문 후보자(작)
▲작품상 =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늑대소년', '베를린', '피에타'
▲감독상 = 김기덕(피에타), 류승완(베를린), 민규동(내 아내의 모든 것), 최동훈(도둑들), 추창민(광해, 왕이 된 남자)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류승룡(7번방의 선물), 송중기(늑대소년), 이병헌(광해, 왕이 된 남자), 하정우(베를린), 황정민(신세계)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민희(연애의 온도), 이정현(범죄소년),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조민수(피에타), 한효주(반창꼬)
▲남자조연상 = 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 마동석(이웃사람), 박성웅(신세계), 오달수(7번방의 선물), 조진웅(용의자X)
▲여자조연상 = 문정희(연가시), 박신혜(7번방의 선물), 신소율(나의PS파트너), 조은지(후궁:제왕의 첩), 전지현(도둑들)
▲남자 신인연기상 = 김범(사이코메트리), 도지한(타워), 서영주(범죄소년), 임슬옹(26년), 지대한(마이리틀히어로)
▲여자 신인연기상 = 갈소원(7번방의 선물), 김고은(은교), 남보라(돈 크라이 마미), 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한예리(코리아)
▲신인감독상 = 김휘(이웃사람), 문현성(코리아), 박훈정(신세계), 조근현(26년), 조성희(늑대소년)
▲시나리오상 = 이환경·김황성·김영석(7번방의 선물), 허성혜·민규동(내 아내의 모든 것), 정병길(내가 살인범이다), 조성희(늑대소년), 박훈정(신세계)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