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교'의 배우 김고은와 '7번방의 선물'의 아역배우 갈소원이 백상 신인상을 놓고 '이색 대결'을 벌인다.
제 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측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영화부문 후보자(작)에 따르면 이들은 여자신인연기상 부문 후보를 장식했다.
김고은은 이로써 신인상 7관왕에 도전하게 된다. 김고은은 지난 1월 열린 '제 4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청룡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등 총 6개의 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해 '은교'로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하며 단연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김고은이 신인상 7관왕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지난 1월 개봉해 한국영화 여덟 번째로 천만클럽에 가입한 '7번방의 선물'의 아역배우 갈소원도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갈소원이 신인상을 수상할 경우 최연소 수상자가 될 전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갈소원은 '7번방의 선물'에서 아빠 용구(류승룡)의 영리한 딸 예승 역을 맡아 아이다운 순수한 매력과 더불어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줘 관계자들과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돈 크라이 마마'의 남보라,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 '코리아'의 한예리 등이 여자신인연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편 제 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9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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