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최대성(28)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를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질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대성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최대성은 한화와의 개막 2연전을 치른 이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왔다.
지난해 71경기에 등판, 8승 8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던 최대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플리터를 장착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시즌 초반 잠시 쉬어가게 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다. 다음주 초 경기가 없어 휴식 차원에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대성이 빠지면서 롯데 필승조는 원활한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됐다. 두터운 선수층을 지닌 롯데 불펜이지만 최대성 만큼의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는 없다. 주전 마무리 정대현의 컨디션까지 정상이 아니라 롯데는 고민을 안게 됐다.
한편 주전 포수 강민호(28)도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강민호는 왼쪽 허벅지 근육경직 현상을 호소해왔다. 김시진 감독은 "한 턴 쉬어 오라는 의미로 뺐다. 찜찜하게 시즌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들 두 명 대신 우완 진명호(24)와 포수 김사훈(26)을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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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