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37, 두산 베어스)가 330일 만에 잠실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동주는 4일 잠실 SK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7구 째를 받아쳤다. 이는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포로 이어졌다. 김동주의 시즌 첫 홈런이다.
지난해 2홈런에 그치며 자존심을 세우지 못했던 김동주는 이 홈런포로 시즌 4경기 째 만에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렸다. 지난해 6월 14일 롯데전 이후 294일 만의 홈런이며 잠실 기준으로 하면 5월 9일 잠실 SK전 이후 33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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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