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모비스, 챔프행 9부 능선 넘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04 20: 58

울산 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서도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4강 PO 2차전 전자랜드와 홈경기서 93-58로 승리, 35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겨 놓으며 9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프로농구 역사상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 2차전서 연승을 거둔 팀은 100%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1997-1998시즌 이후 15개 팀이 모두 챔프행 티켓을 따냈다.

2쿼터 한 때 13점이나 뒤졌고, 3쿼터 초반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모비스는 3쿼터 중반 들어 양동근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로드 벤슨이 골밑을 장악하며 일순간 승기를 잡았다.
지난 1차전과 신기하리만치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1차전서 3쿼터까지 접전을 벌인 전자랜드는 4쿼터서 급격히 무너지며 19점 차 완패를 당했다. 2차전서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22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모비스는 오는 6일 오후 2시 전자랜드 원정길에 올라 4강 PO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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