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 신정락, 넥센전 5⅔이닝 2자책 '합격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04 20: 43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신정락이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신정락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신정락은 자신의 종전 최다 이닝(4이닝)을 넘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0년 LG 입단 후 줄곧 불펜으로만 등판하던 신정락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신정락은 이날 최고구속 145km 직구를 비롯해 커브, 포크볼 등으로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4개+볼 40개)였다.

신정락은 1회 서건창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다. 서건창의 도루와 장기영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신정락은 이택근을 삼진처리 했으나 박병호의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가랑이 사이로 놓쳐 3루주자 서건창의 득점을 허용했다.
2회 신정락은 1사 후 김민성에게 볼넷, 허도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신정락은 1사 1,2루에서 김민우를 2루수 뜬공,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묶고 위기를 넘겼다. 신정락은 3회에도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유한준을 땅볼로 아웃시켰다.
공 하나가 아쉬웠다. 신정락은 팀이 2-1로 앞선 5회말 1사 후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병호에게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신정락은 팀이 2-3으로 뒤진 6회 2사에서 김민우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이상열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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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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