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날개 마지막 우승자 신노열, '군심' GSL서 16강 안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4.04 21: 33

군단의 심장으로 바뀌었지만 우승자의 실력은 어디가지 않았다. 자유의날개 마지막 우승자인 '로로' 신노열(22, 삼성전자)이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코드S의 첫 관문을 통과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노열은 4일 서울 삼성동 강남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코리아 시즌1 망고식스 GSL' 32강 A조 승자전서 최지성과 난타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조 1위를 확보했다. 이 승리로 최지성은 가장 먼저 코드S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상대인 임정현을 2-0으로 가볍게 압도하고 승자전으로 올라간 신노열은 승자전서도 매섭게 상대를 물아붙였다. 최지성이 체제를 갖추기전에 신노열은 3부화장 체제에서 저글링-맹독충 러시를 폭발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최지성이 땅거미지뢰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신노열의 빈집 공격에 타격을 입으며 신노열이 먼저 웃었다.

한 판을 먼저 내준 최지성은 2세트 시작과 함께 강력한 압박 공격으로 추격에 불을 지폈다. 초반 전진 병영에서 생산된 사신으로 타격에 나선 그는 중반 이후는 땅거미지뢰로 신노열의 흐름을 계속 끊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신노열은 흔들리지 않았다. 빠르게 확장기지를 늘리며 자원력을 확보한 신노열은 부스터를 키고 침투해 오는 최지성의 의료선 견제를 걷어내면서 야금야금 전맵의 주요거점을 장악했다. 반면 최지성은 땅거미지뢰의 화력과 기막힌 컨트롤로 버텼지만 결국 추가 자원 확보에 실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최지성의 거센 저항에 주력군이 한 번 전멸당한 상황에서도 신노열은 비축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지상군을 생산했고, 자원이 바닥난 최지성의 주력군을 궤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 2013 WCS 코리아 시즌1 GSL 코드S 32강 A조
▲ 1경기 신노열(삼성전자 칸) 2-0 임정현(KT 롤스터)
1세트 신노열(저그, 1시) 승 임정현(저그, 7시)
2세트 신노열(저그, 7시) 승 임정현(저그, 1시)
▲ 2경기 장현우(프라임) 1-2 최지성(스타테일)
1세트 장현우(프로토스, 1시) 승 최지성(테란, 7시)
2세트 장현우(프로토스, 7시) 최지성(테란, 11시) 승
3세트 장현우(프로토스, 7시) 최지성(테란, 11시) 승
▲ 승자전 신노열(삼성전자 칸) 2-1 최지성(스타테일)
1세트 신노열(저그, 5시) 승 최지성(테란, 11시)
2세트 신노열(저그, 7시) 최지성(테란, 11시) 승
3세트 신노열(저그, 7시) 승 최지성(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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