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⅓이닝 동안 4피안타를 허용한 두산 정재훈 투수가 땀을 닦고 있다
두산은 우완 김상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팀의 끊어진 상승세를 잇기에 도전한다. 안정된 제구력과 나쁘지 않은 볼 끝이 김상현의 장점. 다만 팔꿈치 재활 후 아직 한계 투구수가 선발로서 확실히 올라오지 않아 선발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두산은 김상현의 호투는 물론 그 바통을 잘 이어줄 롱릴리프 투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SK는 좌완 조조 레이예스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첫 연승을 준비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지난 3월 30일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 7.1이닝 3피안타 4실점 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초반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반 이후 양 팀의 작전 수행 능력이 얼마나 잘 펼쳐지는 지, 계투 요원들의 솔리드한 피칭도 중요하다./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