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은 개막전 승리 이후 부진했는데 올해는 잘 풀릴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3)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송승준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는 NC를 5-1로 꺾고 개막 5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송승준은 "밸런스는 좋았는데 볼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송승준은 101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 63개, 볼 38개로 다소 볼이 많아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개막전 승리 이후 부진했고 경기도 잘 안풀렸는데 올해는 잘 풀릴 것 같다. 힘든 경기였지만 코치님들과 준비 잘 한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했다. 개막전에서 송승준은 3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었다.
끝으로 송승준은 "초반 야수들이 점수를 뽑아줘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직구 볼 끝이 좋아 커브 섞어 던졌는데 후반부터는 상대 타자들이 노리는 것 같아 투심과 커브로 적절히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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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