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신하균, 첫 등장부터 까칠 독설 '폭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04 22: 39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이하 '내연모')의 신하균이 첫 등장부터 까칠한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4일 첫 방송된 '내연모'는 까칠한 여당의원 김수영(신하균 분)이 한 여대생(신소율 분)의 질문을 받고 "아이큐가 두자리냐?", "색맹이냐" 등의 독설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영은 다른 의원들과 토론회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후배라는 한 여학생의 질문을 받았다. 여대생은 "진보적 판결로 유명했던 분이 왜 보수당인 대한국당에 들어갔냐. 이데올로기가 뭐냐"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김수영은 "내 대학후배라 그랬나? 그럼 머리가 꽤 좋아야 할텐데"라며 "아이큐 두 자리인가? 색맹가?"라며 독설을 날렸다. 꼭 두 가지 색깔로만 봐야 하냐를 되묻는 것의 대답의 요지.
그러나 까칠한 성격의 김수영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멍청한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욕만한다. 국민들이 새대가리라서 그렇다"며 "내 색깔은 왔다 갔다 중도파다. 정책과 사안에 따라 보수였다 진보였다 한다. 틀렸으면 색깔이나 당적이 아닌 내 행동으로 평가하라"고 쏘아 붙였다. 이 과정에서 보인 특이하고 요란한 그의 동작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토론회에서 김수영이 보인 과격한 언행은 논란이 됐고, 그는 당에서도 왕따, 온라인 상에서도 네티즌의 악플을 받는 공공의 적으로 부상했다.
한편 '내연모'는 정치적 신념이 다른 상황에서 서로 다른 정당에 소속돼 있는 남녀 국회의원들의 비밀 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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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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