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JYJ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고 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4.05 14: 33

그룹 JYJ가 일본에서의 3년 공백에 대해 "제2의 고향 같은 곳에서 활동할 수 없어 답답했다"고 속내를 털어 놨다.
JYJ는 지난 4일 오후 4시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 '더 리턴 오브 더 JYJ(The return of the JYJ)'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JYJ는 현지 매니지먼트사와의 계약과 관련한 법적 분쟁으로 인해 지난 3년간 일본에서 활동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일본이라는 나라는 한국보다 싱글 앨범을 더 많이 냈을 정도로 또 하나의 고향같은 곳인데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어 답답했다"고 말했다.

준수는 "3년 전에 도쿄돔 무대에 섰을 때 시작의 의미였다. 다시 JYJ로서 시작해보자라는 무대였는데, 그 무대가 일본에서의 활동에 대한 엔딩이 될 줄은 우리도 몰랐다. 한국에서 열심히 해왔지만 일본에서 보낸 기간이 반이다. 하지만 활동을 할 수 없게 돼서 그런 기간 동안 성숙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그마한 것에 감사하게 됐다. 방송 나가는 것들이 당연하게 여겼는데 이제는 라디오에서 우리 음성을 한 번만 틀어줘도 정말 좋다.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해왔던 것을 발판으로 도쿄돔이라는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이제 정말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중은 3년 공백기에도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게 된 것에 "우리도 신기하다고 서로 말했다. 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확신할 수 없는 미래를 믿고 기다려준다는 것은 가족이나 친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큰 성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했다. 팬들에게 우리 세 명이 정말 열심히 하는 구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JYJ는 지난 2일부터 도쿄돔에서 '더 리턴 오브 더 JYJ(The return of the JYJ)'를 시작했다. 해당 공연은 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됐으며 평일 공연임에도 현지 팬 15만 명을 동원했다.
이에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JYJ의 도쿄돔 3일 공연의 전석인 15만석이 모두 매진 됐으며 사전 신청자가 30만명 이상 몰렸다. 그 동안 JYJ는 가수 뿐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 각자의 역량을 키웠고 한국 가수 최초로 유럽과 남미 투어까지 이어지는 월드 투어를 성공하면서 더 크고 견고한 팬덤을 얻었다"고 밝혔다. 
goodhmh@osen.co.kr
씨제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