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팀이 다음주 해외여행을 떠난다.
이 같은 선물은 ‘그겨울’ 제작사가 성공적인 반사전제작으로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에 희망을 불어넣었던 ‘그겨울’팀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것.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환경은 김규태 PD의 탁월한 현장통솔력으로 촬영일수가 여타 미니시리즈보다 훨씬 적었기에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제작에선 촬영일수가 곧 제작비를 의미하는데, 그렇게 절약된 예산으로 스태프들의 해외여행이 결정됐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그겨울’ 제작사 조정호 대표는 “이번 여행은 제작사에서 마련했다기 보다 스태프들이 이뤄낸 일이다. 적은 촬영일수에도 최고 퀄리티 드라마로 만들어낸 김규태 감독과, 유난히 추웠던 촬영현장을 열정으로 채워줬던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제대로 된 휴식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여행에는 다음 촬영, 또는 일정이 있는 스태프와 배우를 제외한 ‘그겨울’팀 전원이 떠난다. 이들은 약 5일간 달콤한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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