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연희-최진혁, 황홀한 꽃다발 프로포즈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05 08: 24

배우 이연희와 최진혁이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연출 신우철, 극본 강은경)에서 화보를 연상케하는 황홀한 꽃다발 프러포즈를 선보인다.
이연희와 최진혁은 지난달 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안덕계곡에서 꽃다발 프러포즈 장면을 촬영했다. 비명횡사한 아버지로 인해 관기로 끌려간 뒤 지리산으로 도망치게 된 윤서화 역과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령 구월령 역을 맡은 이연희와 최진혁은 두 사람은 꽃들이 만발한 깊은 산 속에서 아름다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극중 꽃향기를 맡으며 화사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연희와 이연희의 몸보다 큰 한 아름의 꽃을 전달하고 있는 최진혁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지리산의 수호령답게 ‘통큰 꽃다발’을 안겨주는 로맨틱한 최진혁과 얼굴 가득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이연희의 표정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핑크빛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촬영 당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계곡에서의 작업인 만큼 두 사람을 비롯해 스태프들 또한 한껏 고무됐던 상태. 또한 제작진은 꽃내음을 맡고 있는 이연희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꽃나무를 계곡까지 공수해와 직접 심은 후 촬영을 시작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가하면 최진혁은 이연희에게 전해야하는 커다란 꽃다발 때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좀 더 풍성해야 한다는 신우철PD의 요청에 따라 꽃다발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바람에 월등한 체격의 최진혁 조차 살짝 힘들어할 정도로 그 무게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던 것.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의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연희는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촬영하며 한 장면 한 장면 투혼을 발휘해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며 “드라마 초반 의미 있는 부분을 맡고 있는 이연희와 최진혁의 열정 넘치는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나 인간이 되려 하는 최강치(이승기 분)를 중심으로 좌충우돌 사건들을 그리는 경쾌한 무협 활극.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SBS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의 신우철PD가 처음 의기투합했다. 오는 8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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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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