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QPR GK 세사르와 접촉한 적 없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05 09: 08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수호신 줄리우 세사르(34)가 소속팀에 남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도 세사르의 영입설을 부인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포르자이탈리안풋볼과 인터뷰서 "세사르는 훌륭한 골키퍼다. 하지만 세사르 혹은 QPR과 접촉한 적은 결코 없었다"고 설명하며 영입설에 선을 그었다.
앞서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세사르의 AC 밀란 이적설을 보도했다. "QPR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면 브라질 대표팀에서 입지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AC 밀란의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세사르는 이날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실린 인터뷰서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QPR에서 행복하다.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다.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았다"면서 현재 소속팀에 충성의 뜻을 내비쳤다.
세사르는 인터 밀란과 삼바군단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노쇠화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실패한 뒤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QPR의 수호신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QPR이 1부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 7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19위에 처져 있다. QPR은 1경기를 더 치르고도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위건과 격차는 승점 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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