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이 연예계 데뷔시절 몸담았던 소속사와 10년 만에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DSP미디어는 5일 “오종혁과 지난 3월말 연예활동 전반에 대한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SP는 걸그룹 카라와 레인보우 등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다.
오종혁은 지난 1999년 아이돌그룹 클릭비로 데뷔해 2003년 계약 종료 이후 DSP를 떠났다. 하지만 이번 계약 체결로 10년만에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가수는 물론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온 오종혁은 2011년 뮤지컬 ‘오디션’을 끝으로 해병대에 자진입대하며 활동 휴식기를 가졌다. 전역 이후 제2의 활동기를 맞이하면서 신뢰할 수 있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매니지먼트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DSP와 다시 한번 손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혁은 소속사를 통해 “제대 후 내 연예 활동 2막을 함께 할 좋은 매니지먼트 파트너가 필요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DSP는 내 고향 같은 곳이고 좋은 마음이 많이 남아 있었다. 최근 행보를 보면 앞으로 내가 활동하고 싶은 가수 연기자 병행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가능한 회사라는 판단이 들었다. 다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종혁은 지난 2월 약 1년 10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현재는 고(故) 김광석의 히트곡들로 꾸며진 대형 뮤지컬 ‘그날들’에 캐스팅돼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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