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치치, 경남의 100승은 '내 발 끝에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05 09: 32

‘세르비아 지단’ 보산치치(25)가 경남 FC 통산 100승의 ‘결승골’을 준비하고 있다.
보산치치는 오는 7일 오후 2시 대전 시티즌 원정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해 1주일 전 상암벌에서 벌였던 화려한 ‘원맨쇼’를 재현하려 한다. 통산 99승을 기록 중인 경남 FC에 1승을 선물해 통산 100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보산치치는 수비 위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대전을 상대로 중원을 지휘할 예정이다. 프리킥도 소중한 기회다. 지난 FC 서울전서 보여준 보산치치의 프리킥 골은 유럽 리그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멋진 골이었다. 

보산치치는 “찬스가 날 때마다 자신 있는 슈팅을 마음껏 시도하겠다”면서 “솔직히 프리킥 찬스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한“지난 4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스타일과 속도감에 충분히 적응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면서 “한단계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진한 감독은 상승세에 있는 보산치치(185cm)의 슈팅에 기대를 거는 동시에 부발로(186cm) 스레텐(190cm) 이한샘(185cm) 이재안(180cm)으로 이어지는 장신 군단의 머리를 활용하는 복안도 준비 중이다.
한편 경남 FC는 대전전서 통산 100승을 달성하면 쌀 100포대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나누어 주는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등번호 ‘100’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100벌 한정 제작해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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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치치 / 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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