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구단주, "레드냅 감독, 변함없이 팀 지킬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4.05 09: 48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해리 레드냅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QPR은 지난 여름 박지성을 비롯해 준척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꿈꿨다. 하지만 전임 마크 휴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레드냅 감독이 수습에 나섰지만 나아진 건 없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19위(승점 23점)에 처져 있다.
페르난데스는 4일(현지시간) QPR 주간 방송 런던 콜인에 출연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안정이다. 닐 워녹과 마크 휴즈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지만 결국 레드냅 감독이 적임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우리는 서로 잘 이해한다. 레드냅 감독은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축구철학을 가졌다. 그는 정말 대단한 감독이고 그가 오랫동안 QPR을 지도하길 원한다"고 레드냅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믿음은 대단했다. 그는 "설사 QPR이 강등되더라도 레드냅 감독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QPR은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현재 프리미어리그 19위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보통 팀이 강등되면 감독을 경질한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QPR의 미래를 위해 레드냅 감독에 대해 힘을 실어 주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우리는 선수들과 오랫동안 클럽에 있길 원하지만 누구는 남고 누구는 떠날 것이다. QPR이 강등되면 선수들이 떠날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개혁을 보여줄 수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QPR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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