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전성기의 시절을 보냈던 가수 정미조가 가요계를 돌연 은퇴한 것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정미조는 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가요계 돌연 은퇴에 대해 "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잘 지냈다. 노래를 하며 지낸게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냈다. 13년간 유학 생활을 했는데 10년 가까이 되니까 사람들이 '왜 숨어 있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를 할 때 부모님께서 가수에 대한 여러가지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걱정을 많이 하셨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더라. 부모님께서 데뷔를 반대했지만 나중에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가요계 은퇴는 지금 생각해보니 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노래를 부를 만큼 불렀다고 생각했다. 과거 일본 야마하 국제 가요제에서 가창상을 받았다. 스스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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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