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3' 측이 할리우드 유명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내한 레드카펫 행사와 관련, 갑작스레 불거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병풍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아이언맨3' 측 관계자는 5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정말 신이 나서 무척 기뻐했다. 언짢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원래 아이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생일파티 이벤트를 준비할때 아이들이 오면 좋겠다해서 조단 군이 오게 된 것이다"라며 "조단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씌워주기도 하고 한국에도 이렇게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크 커팅은 아이언맨 옷을 입고 있는 아이와 함께 커팅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이뤄진 것이다"라면서 "아이를 계속 봐주시면서 귀여워해줬다. 언짢아했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정작 본인은 정말 기뻐했다. 신이 나가지고 원래 정해진 스케줄보다 지연됐는데도 팬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 "현장에 참석하지 않으신 분들이 몇몇 사진만 보고 오해를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가수 타이거 JK와 윤미래, 그리고 두 사람의 아들인 조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마침 생일을 맞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깜짝 생일파티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팬들은 케이크 커팅을 조단과 함께 자른 점, 조단과의 이야기 도중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뻘쭘하게 서있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주객전도' 상황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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