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애플과의 정면대결에 박차를 가한다.
5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삼성과 애플의 경쟁이 소매점 전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의 ‘애플스토어’와 같이 오프라인 매장서 자사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비자 접점 경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처럼 업체가 직접 관리하는 직영점은 아니다. 미국의 최대 소매 체인 브랜드 ‘베스트 바이’와 손을 잡고, 베스트 바이 매장 내에 ‘스토어 인 스토어’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나 삼성전자 측에서 직접 인력을 배치한다.
매장의 이름은 ‘삼성 익스피리언스 숍(Samsung Experience Shops)’으로, 1400개의 소매점이 오픈 된다. 이 중 900개는 5월에 개장해 여름까지 영업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구글도 미국서 일명 ‘구글스토어’인 자체 매장을 내기 위한 작업 중에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해 향후 미국이 구글-삼성-애플의 소비자 판매처 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내서는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현대백화점 울산점서 제품 홍보관으로 ‘딜라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프라자 등에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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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