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의 배우 김현주가 궁중 혼례를 치르고 이덕화와 첫날밤을 보낸다.
김현주는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 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5회분에서 김상궁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드디어 후궁의 첩지를 받고 입궐에 성공, 인조(이덕화 분)와 첫 대면하는 모습을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는 조선 왕조 궁중사를 통틀어 최고의 요부이며 악녀이기도 한 소용 조씨(김현주 분)의 화려한 등장을 알리며 ‘핏빛 전쟁’의 서막을 예고한다.

특히 극 중 입궐하는 김현주가 궁중 혼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 꽃단장을 하고 다소곳이 앉아 인조와의 첫날밤을 기다리고 있는가 하면, 첫 만남부터 인조의 품에 기댄 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복수를 다짐하며 독한 마음을 먹은 얌전이 인조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또 앞으로 어떻게 궁을 장악해 나갈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지난 3월 17일 촬영 당시 김현주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무대마당의 세트장에서 머리에는 족두리를, 양 볼에는 연지곤지를 찍고, 궁중 혼례복으로 단아한 자태를 뽐내며 촬영장에 등장, 장장 7시간에 걸친 촬영스케줄을 거뜬히 소화해냈다.
또한 김현주와 이덕화는 지친 스태프들을 위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촬영 중 애드리브로 박장대소를 유도하는가 하면, 유쾌한 농담도 주고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 순조롭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5회분에서는 서로를 애달프게 그리워하던 얌전과 남혁(전태수 분)이 감격에 겨워 격정적인 포옹을 나누며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장면이 예고돼 신분차이도 가로 막을 수 없는 두 사람의 가슴 먹먹한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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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