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잠실 SK전에서 계투 투입되었으나 ⅓이닝 2사사구 2실점으로 데뷔 첫 패배를 떠안았던 ‘앙팡 테리블’ 변진수(20, 두산 베어스)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두산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변진수를 2군으로 내리고 사이드암 오현택(28)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해 충암고를 졸업하고 2라운드로 두산 입단한 변진수는 지난 시즌 신인으로서 31경기 4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71로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팀의 셋업맨 및 집단 마무리 체제 한 축으로 기대를 모았던 변진수는 4일 잠실 SK전에서 2-1로 앞선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사사구 두 개를 허용한 뒤 후속 투수 윤명준의 승계 실점을 떠안으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는 변진수의 데뷔 첫 1군 패전 경기였다.

이에 두산은 변진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변진수는 2군에서 구위 및 제구력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변진수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오현택은 지난해 상무 에이스로 활약, 두산 투수진의 히든카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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