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주말, ‘2013 서울모터쇼’가 실내에서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5일 막바지에 다다른 ‘2013 서울모터쇼’가 관람객이 7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남은 주말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했다.

▲비오는 주말, 어린이들을 위한 행가 가득
먼저 현대자동차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키즈존에서는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어린이 관람객에게 교통안전수칙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준다. 또 깜찍한 자동차 캐릭터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다. 키즈존 중앙에는 모형 자동차가 달리는 레이싱 레일을 설치해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거대한 오리 모형이 시선을 사로잡는 미니(MINI) 부스는 어린이관람객들에게 타고 다닐 수 있는 ‘미니 와곤’을 대여해 준다. 어린이들을 위해 미니 컨버터블 페달카를 경품으로 제공해, 모터쇼를 찾는 가족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메이크 유어 미니’라는 이벤트가 상시 운영돼, 어린이들이 종이 ‘미니’를 접어 마음대로 색칠하고 꾸미며 이색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디즈니 부스는 2013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차 중 가장 귀여운 차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디즈니픽사의 유명 애니메이션 ‘카(Cars)’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의 실물 크기 모형이 전시돼 있다. 라이트닝 맥퀸을 배경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진을 찍어 참여하는 ‘라이트닝 맥퀸 포토제닉’ 선정 이벤트도 벌인다. 카 시리즈의 다양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무선 조정(RC) 자동차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 직접 조종해볼 수도 있다.
▲주말에 팡팡, 두 배로 터지는 행운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폐막 전 이틀 간 서울모터쇼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두 배의 행운을 선사한다. 6일과 7일 이틀 동안에는 매일 경품 자동차 두 대가 제공된다. 아직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한국지엠 스파크,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희박한 확률에 기대를 걸기 싫다면 현실적인 행운을 노릴 수도 있다. 자동차 추첨이 끝난 후 바로 진행되는 자전거 추첨은 당첨자가 행사장에 없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가 현장에 남아있는 관람객들에게 유리하다.

▲김태희, 이상화, 톡식까지... 관람객 유치 경쟁 치열
참가 업체들은 주말에 몰리는 관람객을 겨냥해 강력한 ‘히든카드’를 내놨다. 유명인들의 사인회와 공연이 바로 그것.
토요타의 히든카드는 ‘뉴 캠리’ 모델인 배우 김태희의 팬 사인회다. 오후 2시부터 단 한 시간 동안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주말에는 하루 3번 ‘톱밴드’의 우승팀 톡식의 공연이 있다.
기아자동차는 빙속 여제를 초청했다. 7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선수권 대회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 선수가 2013서울모터쇼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관람객들과 함께 축제처럼 즐기는 이벤트를 준비한 업체들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6일, DJ퍼포먼스와 ‘에픽하이’, ‘데이브레이크’, ‘이디오테잎’ 등 유명 뮤지션의 콘서트 등이 펼쳐지는 ‘PYL 유니크쇼 : 모터쇼 나이트 파티’를 준비했다. 1000명의 초청 관객들에 한해 진행되는 행사지만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폐관 시간 이후의 이벤트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부스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다. DJ들의 디제잉과 댄서들의 퍼포먼스인 “헬로, 미스터 비트메이커(Hello, Mr. Beatmaker)‘ 공연이 주말 이틀간 하루 세 번, 20분씩 진행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013서울모터쇼 폐막을 앞두고 궂은 날씨에도 서울모터쇼를 찾을 관람객들을 위한 준비를 고양시, 일산 경찰서, 일산 소방서 등의 관계 기관의 협조와 함께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luckylucy@osen.co.kr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