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 2013년 자동차 대세는 '작고 알차게'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4.06 09: 04

지난 28일을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는 올 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도로에서는 작고, 알찬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은 이번 모터쇼서 6년 여 만의 신차 공백을 깬 소형 SUV ‘QM3’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삼성의 신무기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던 ‘캡처’로, 국내명은 ‘QM3’이며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모터쇼 등장 전부터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오버로 소개된 ‘QM3’는 한국지엠의 ‘트랙스’와 함께 국내 SUV 시장과 전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QM3'를 디자인한 르노 그룹의 디자인 총괄 로렌스 반덴애커(Laurens VAN DEN ACKER) 부회장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QM3'의 디자인을 직접 소개하며 “'QM3'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QM3’로 미래 도약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
독일의 명가 메르세데스-벤츠도 자사 제일 작은 세그먼트 차량 ‘더 뉴 A클래스’를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더 뉴 A클래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 공식 출시될 신차로, 작년 9월 유럽 출시 이후 현지에서도 6개월 만에 9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활기차게 브리핑을 시작한 브리타 제에거(Britta Seeger)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더 뉴 A클래스’로 한국에서도 새로운 고객, 새로운 시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국내 공개 전부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모델로, 벤츠는 ‘더 뉴 A클래스’로 젊은 층의 생애 첫차를 노려 향후 고급 라인으로까지 장기적으로 소비자를 끌어갈 계획이다.
스웨덴의 ‘구르는’ 자동차 볼도 작은 해치백 '더 올 뉴 V40'을 선두로 모터쇼에 참가했다.
 
'더 올 뉴 V40'은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브랜드 컨셉인 'Designed Around You'를 기반으로 한 첫 모델로, 볼보자동차의 미래와 가장 가까이 마주한 모델이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지향하는 브랜드답게 ‘V40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에어백을 탑재했다. '2012 유로 NCAP 충돌 테스트' 역사상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가장 지능적이고 안전한 차로 평가 받기도 했다.
일본의 닛산은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첫 공개하는 모델이지만 해외서는 이미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모델을 가지고 나왔다.
 
스포츠 크로스오버 모델인 ‘주크’는 기아차의 콘셉트카 ‘프로보’에 영향을 준 차량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6년까지 글로벌 브랜드 점유율 8%를 노리는 닛산의 주요 전략 제품이다. 
이 외에도 BMW는 ‘3시리즈 GT’, 폭스바겐은 7세대 ‘골프’와 첫 소형차 ‘폴로’를 필두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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