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충주상대로 창단 첫 승 따낸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4.05 17: 19

FC안양이 또 한 번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안양은 오는 7일 오후 2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4라운드에서 충주 험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초반 2라운드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안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총력을 쏟을 각오다.
지난 두 경기는 안양에 아쉬움이 컸다. 전체적으로 우세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부족했다. 고양HiFC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전반 2분 만에 수비수 가솔현이 선취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33분 고양 윤동헌에 동점골을 내줘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지난 3라운드 광주전에서는 5분 사이에 두 골을 내줬다. 후반 24분 루시오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했고, 후반 2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광주 안동혁을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
안양은 부상자가 많아 정상적인 선수단 운영이 쉽지 않다. 7~8명의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선발 명단을 꾸리기가 힘들 정도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광주전에선 골키퍼 이진형까지 다쳤다.
안양이 상대하는 충주는 최근 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승 1무로 승점 4점. 견고한 수비 라인이 돋보였다. 남대식, 이현민, 손국회, 이동우로 이뤄진 수비진은 K리그 챌린지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광주, 상주를 무실점으로 돌려 세우는 위력을 자랑했다.
공격진에 전력누수가 많은 안양으로선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효율적으로 충주 수비진을 공략하는 해법이 필요하다. 공격에서 위안은 올 시즌 K리그를 통틀어 가장 높은 유효슈팅 확률(68%)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공격의 세밀함만 더한다면 쉽지 않은 원정길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안양은 창단 첫 승을 기원하기 위해 원정응원단을 꾸렸다. 매번 경기장을 찾는 최대호 구단주를 비롯한 서포터즈, 시민 응원단포함 총 120명이 충주 원정에 동행,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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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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