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임준섭, 윤석민 올 때까지 선발 보장"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05 17: 41

"절대 만만하게 못 볼 선수다."
KIA 타이거즈 선동렬(50) 감독이 새롭게 떠오른 신인투수 좌완 임준섭(24)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임준섭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프로입단후 처음으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단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2개로 데뷔전 선발승을 따냈다. 데뷔전 선발승은 지난 2010년 5월 16일 LG 이형종이 잠실 롯데전 승리 이후 3년만이다. 팀내에서는 지난 2002년 4월9일 김진우가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따낸 이후 11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선 감독은 "윤석민이 돌아 올 때까지 임준섭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며 "1바퀴 돌 때까지 절대 다른 팀에서 만만하게 못 볼 선수다. 자기가 볼볼 던지며 무너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 감독은 "일단 볼의 움직임이 좋다. 그리고 볼 때리는 타점도 괜찮다. 이 정도면 윤석민 대신 로테이션에 들어와 던져도 될 정도"라고 인정했다.
잘 풀리는 집 KIA는 부상으로 이탈자가 나와도 대체하는 선수가 나오며 현재 4승 1패로 상승세다. 윤석민 대신 임준섭이, 김주찬 대신 신종길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선 감독은 "종길이가 잘 해주니 좋다. 지금 모습만 유지해 주면 좋겠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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