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한화전 7이닝 2실점 '시즌 첫 QS'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05 20: 47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38)가 첫 등판의 부진을 털고 에이스의 위용을 찾았다.
나이트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막전이었던 광주 KIA전에서 5이닝 4실점 하며 팀에 근심을 안겼던 나이트는 이날 구위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긴 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퀄리티 스타트 1위다운 모습이었다.

1회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나이트는 1회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오선진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나이트는 김태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안정을 찾은 나이트는 2회 1사 후 정현석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나이트는 3회 삼진 두 개를 섞어 세 타자를 간단히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나이트는 3-1로 앞선 5회 정현석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한상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한승택의 번트 때 2루주자 정현석이 아웃됐다. 나이트는 1사 1,2루 위기에서에서 임세업, 이대수를 각각 삼진으로 잡았다.
나이트는 6회 1사 후 김태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나이트는 최진행의 땅볼로 맞은 2사 1,3루에서 정현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2사 1,3루가 됐으나 나이트는 한상훈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한숨을 돌렸다.
나이트는 7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뒤 팀이 3-2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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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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