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폭발' 김선형, "긴장 풀지 않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4.05 21: 13

"4차전도 긴장 풀지 않겠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KGC와 경기서 김선형(30점, 4리바운드)와 김민수(17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8-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4강 플레이오프서 2승을 챙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1승만 남겨놓게 됐다.
김선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리가 정말 독기를 품고 나왔다. 2차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면서 "그래서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까지 긴장 풀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유난히 오늘 슈팅 감각이 좋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슈팅을 시도했다"면서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그런데 포인트가드로서 30점을 넣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러나 30점을 넣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우리의 약점을 오늘 보였다. 조금만 방심하면 무너지기 때문에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를 했다"면서 "모비스-전자랜드전을 보면서 오히려 백업 선수들이 나왔을때 더 점수가 벌어지는 것을 보고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4차전서 승리하는 것이다"라면서 "올 시즌 시작전에 정말 위기의식을 많이 느꼈다. 그런데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서 많이 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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