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시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가 목표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에이스 브래든 나이트(38)가 돌아왔다.
나이트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한화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화를 6연패에 빠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나이트는 이날 1회 1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서서히 지난해 에이스의 위엄을 되찾았다. 6회 추가 실점을 할 때까지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나이트는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지난달 30일 개막전(광주 KIA전) 5이닝 4실점 부진을 털어냈다.
팀의 간판 투수의 호투에 염경엽 넥센 감독은 "나이트가 안정감을 찾으니 팀도 안정된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1선발의 호투는 개인 뿐 아니라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넥센은 이날 8안타를 뽑고도 10안타를 기록한 한화를 이겼다.
나이트는 경기 후 "지난 등판 때는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서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많이 좋아졌다. 오늘 몸쪽 싱커가 잘 먹혔다. 하지만 바깥쪽 슬라이더 제구가 불안정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해 27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해당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한 나이트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가 목표"라며 올 시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autumnbb@osen.co.kr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