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
역시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이 사자 군단의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장원삼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10-4 승리를 이끌었다.
장원삼은 경기 후 "연패를 끊어 좋고 무엇보다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고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WBC 대회에서도 그랬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점점 만들어가는 단계"라며 "올해 승수도 승수지만 평균 자책점을 낮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장원삼이 잘 던졌고 타자들이 초반에 집중력을 발휘해 쉽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고 칭찬한 뒤 "백정현의 투구는 아쉽다"고 꼬집었다. 반면 김경문 NC 감독은 "오늘 선발 투수가 너무 일찍 무너진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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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